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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그리스

그리스 여행 케팔로니아 섬 이오니아 치즈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한 치즈 농가. 대대로 치즈를 만들어온 바나기요티 할아버지는 여기서 가족 모두가 같이 일한다고 했다. 건물 안에서는 바나기요티씨의 며느리들이 치즈를 점검하고 있다.숙성시킨 치즈들이 마치 메주처럼 보인다. 이건 빵, 토마토와 함께 여름에 먹는 시큼한 치즈란다. 산양과 염소의 젖으로 만들어 물과 소금에 숙성시키는 페타 치즈. 얇게 썬다는 뜻의 페타치즈는 이 나무통 안에서 숙성된다. 그리고 농장 한켠에서는 기름 속에서 치즈를 숙성시키고 있다. 이건 올리브 기름 속에서 숙성시키는 라도띠리라는 이오니아 지역 치즈란다 왜 올리브기름 안에다 치즈를 놔뒀을까?“이건 냉장고가 없던 시절, 아주 오래전에 사용하던 방법이에요 집에 가축이 있어서 치즈는 있었는데,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치즈가 상하지 않도록 기름속에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는 대신 이렇게 올리브유 속에 넣어두었었죠 이렇게 해서 이방법이 남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