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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베트남

베트남 나트랑(Nha Trang)


냐짱(베트남어: Nha Trang/ 芽莊)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카인호아 성의 성도로,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면적은 251㎢, 인구는 350,375명(2005년 기준)이다.


나트랑(냐짱)은 베트남 최대, 최고의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옛부터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는 나트랑은 특히 리조트 및 해양스포츠가 굉장히 발달하였습니다. 스피드보트,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많은 종류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잇습니다. 이외에도 나트랑 내륙에는 과거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한 참파왕국의 유적지 및 베트남 유일한 야외온천이 있는 탑바 온천 등이 있습니다. 



언어 : 베트남어
전압 : 110V, 220V (모두 사용가능)
기후 : 한여름 날씨
옷차림 : 여름옷, 모자, 수영복, 선글라스, 선크림 등 필수 준비
필수준비 : 본인명의의 신용카드 (리조트에서 개런티용으로 신용카드를 요구할 수 있음)
 비자 : 면제 (15일 체류시까지)
시차 : -2시간
통화 : 동(dong) / 달러 통합사용
비행시간 : 인천국제공항 –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5시간소요)

나트랑 현지의 식수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정수처리된 생수를 구입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라비에나 에비앙이 있음.



관광지


냐짱 해변(Nha Trang Beach)




잘 가꿔진 공원을 따라 나아가니 문득 냐짱 해변이 펼쳐졌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동양의 나폴리’, ‘베트남의 지중해’라는 온갖 미사여구가 붙여진 바로 그곳이다. 6km에 이르는 길고 넓은 해변은 고운 모래로 뒤덮여 있고, 곳곳에 푸르게 우거진 야자나무는 뜨거운 햇살로부터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나짱 해변은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는 외국 여행자들과 데이트를 하거나 산책하는 베트남 현지인들로 늘 떠들썩하다.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 또한 나짱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어둠이 깃든 냐짱 해변엔 시간이 느릿느릿 흘러간다.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늘 바쁜 걸음으로 종종거렸던 내 일상도 냐짱에선 여우를 되찾는 듯하다.



롱선사



시내 한복판에는 중국식 불교 사원인 롱선사가 자리하고 있다. 1889년에 지어진 이 유서 깊은 사찰은 어딘지 모르게 도교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예로부터 나짱 사람들 사이엔 “냐짱의 북쪽은 힌두의 신이 악운을 막아주고, 남쪽은 부처님이 복을 빌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고 한다. 바로 힌두교 사원인 포나가 참 사원과 불교 사원인 롱선사가 나짱을 지켜준다는 믿음인 것이다. 그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 실제 냐짱은 홍수나 해일 피해로부터 항상 빗겨간다고 한다. 



나트랑 대성당



나는 시클로를 타고 냐짱에서의 첫 여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오토바이 물결 사이로 위태롭게 한 발찍 나아가니 화장기 하나 없는 생생한 냐짱이 시작되었다. 운전하시는 분께 가 볼 만한 명소를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냐짱 성당, 롱썬사, 포나가 참 사원, 남편바위 등 볼거리가 많아요. 냐짱은 작은 곳이지만 여름이건 우기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많지요.” 눈앞을 휙휙 스쳐지나가는 오토바이 행렬과 삐걱거리는 시클로에 겨우 적응할 무렵, 난 트억씨가 추천한 명소 중 하나인 냐짱 성당에 도착했다. 높이 솟은 시계탑이 인상적인 냐짱 성당은 1930년대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세월의 흔적이 베인 도릭둥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오색영롱한 빛이 종소리와 어우러져 성스러움을 자아낸다. 그 성스러움에 기대어 사람들은 아픔을 토로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소원을 갈구한다. 그리고 그 절절한 기도는 때론 평안과 위로로, 때론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보답받기도 한다.



담 시장



각종 기념품과 커피, 건어물, 고기, 과일 등이 그야말로 시장다운 가격에 나와 있는 담 시장은 늘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세계 어딜 가나 재래시장은 그 곳 사람들의 표정과 냄새가 살아있어서 좋다. 외모도 체형도 쏙 빼닮은 호아씨 세 자매는 여기서 13년째 돼지고기 장사를 하고 있단다. 그런데 돼지고기 손질하는 모습이 우리와는 많이 다른 듯하다. “고이(베트남 음식)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어요. 이 돼지고기와 파파야, 당근 등을 함께 섞어 만드는 거죠.” 가족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장사든 사업이든 가족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의 일을 이어받아 하고 있다는 베씨 자매의 과일가게도 그렇다. 탐스러운 열대 과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심 후한 아주머니는 연실 과일을 까서 내게 먹어보라고 권하신다. 열대 과일의 낯선 달콤함도 기막히게 감미로웠지만, 아주머니의 후한 인심에 더욱 마음이 움직여 결국 과일 한 봉지를 사들었다. 시장을 나오다가 요란한 기계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대나무처럼 생긴 사탕수수를 통째로 갈아 즙을 내고 있는 것. 갈증 해소에 이만한 게 없다는 말에 나도 한잔 주문했다. 잠시나마 베트남의 후끈한 열기를 피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포나가르 사원



냐짱은 2세기부터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지배했던 참파왕국의 수도이자 아시아 해양 무역의 핵심도시다. 힌두교를 숭상했던 참족이 7세기경부터 무려 500여 년에 걸쳐 지은 것이 바로 ‘포나가르 사원’이다. 손으로 구워 만든 붉은 벽돌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하게 쌓아올린 포나가르 탑은 지금의 기술로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한다. 사원 내부에는 참족의 수호신이었던 포나가 여신상이 모서져 있다. 그리고 이곳은 여전히 무언가를 위한 간절한 염원의 장소이기도 하다. 가진 것보다는 늘 부족한 것이 많은 게 우리네 삶일지도 모르겠다. 사원 뜰에는 아직도 냐짱에 모여살고 있는 참족 여인들이 전통춤을 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무려 1,300여 년 동안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호령하던 참파왕국의 흔적은 이제 망국의 노래로만 전해질 뿐이다.



탑바 온천 (나트랑 스파) (Thap Ba Hot Springs)



열대의 휴양지인 냐짱에는 유명한 머드온천들이 있다. 냐짱에서 채취하는 진흙에는 유황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하루 종일 햇볕과 바닷바람에 지친 여행자에겐 안성맞춤인 곳이다. 부드러운 진흙으로 가득 찬 욕조 안에서 가족들이 또는 연인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진흙목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지나치게 번잡하지도 않은 냐짱은 꼭꼭 감춰두고 즐기고 싶은 외딴 은신처 같은 곳이다.



라오섬 원숭이 경주



열대의 나라답게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찾은 곳은 원숭이 수 천 마리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라오 섬. 선착장 입구에서부터 이리저리 무리지어 다니는 원숭이 떼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동물원 우리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녀석들과 한 공간에 있게 되니 재미있는 풍경이 많이 연출된다. 사람의 손이 낯설지 않은 듯 녀석들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든다.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원숭이들은 더더욱 열심이다. 캥거루 새끼마냥 해맑은 얼굴로 어미 품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새끼 원숭이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소란스럽게 모여 있는 사람들 틈으로 들어가 보니, 개와 원숭이가 짝을 이룬 달리기 경주가 펼쳐질 모양이었다. 요란스레 옷을 차려입고 개 위에 올라타 있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왠지 처량하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내기를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은 그새 돈을 걸기도 한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라서인지, 사람들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드디어 출발! 하지만 경주는 생각보다 시시하게 끝났다. 오히려 관광객들의 눈요기 감으로 내몰린 녀석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만 더할 뿐이었다.



보트투어


문섬 바다 수족관



냐짱에 온 여행자라면 십중팔구 찾는 것이 있다. 바로 ‘냐짱식 보트투어’다. 보트투어의 출발지인 꺼우다 선착장은 호기심을 가득 품은 여행자들로 붐빈다. 아마 이들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냐짱식 보트투어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을 터. 섬 세 곳을 돌며 각종 수상레포츠와 와인파티등을 즐길 수 있는 보트투어의 비용은 1인당 8천원 남짓. 기대와 설렘을 가득 품은 여행자들을 싣고 유람선은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분 남짓 흘렀을까. 배는 어느새 첫 번째 섬에 다다랐다. 앙증맞은 조형물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소박한 모습의 수족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었지만, 유리 너머로 유유자적 헤엄치고 있는 낯선 열대 생물들의 모습은 사진 한 장의 추억으로 담아두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페러세일링과 식사



열대의 바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수상레포츠. 원래 프랑스 공수부대의 훈련용으로 고안됐다는 패러세일링은 이제 대중 레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쾌속보트에 달린 낙하산에 몸을 맡긴 채 40~50m 상공을 날아가는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짜릿한 속도감이 결합된 패러세일링은 그저 보고 있기만 해도 뼈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면 배 위에 푸짐한 점심식사가 차려진다. 거친 외모의 뱃사람들이 솜씨 좋게 내놓는 베트남식 만찬이 제법 먹음직스러워 식욕을 자극한다.


수상 와인 파티



한껏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려는 듯 갑자기 사람들이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번에는 수상 와인파티가 벌어진 것! 물 위의 바텐더는 연신 와인을 따라주고, 튜브에 몸을 맡긴 사람들은 잔을 부딪치고 건배를 외치며 여행자로서의 행복을 만끽한다. “정말 재밌는 섬 여행이었어요. 음식이면 음식, 음악이면 음악 다 좋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좀 피곤하긴 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어요.” 나도 이 배 위에서 가장 멋진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풀빵 반깐(Vietnamese Bread)



보통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모두 바깥에서 해결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식문화 덕분에 거리 곳곳엔 노상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아침식사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로 여기저기 붐비고 있었는데, 문득 내 눈길을 사로잡는 가게가 하나 있었다. 들어가는 재료는 다르지만, 만드는 모습이 마치 우리네 붕어빵이나 풀빵 만드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빈깐’이라고 하는 이 음식은 베트남 중부지방에 터를 잡고 살았더 참족이 즐긴 음식이라고 한다. 쌀과 고기, 계란과 채소까지. 들어간 재료를 보니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하나에 300원이라니. 가격까지 아주 마음에 든다.



거리의 이발소



냐짱 거리엔 소소한 볼거리들이 많다. 간이 의자에 거울 하나 달랑 걸려있는 거리 이발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 머리 손질하는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지만 탁 트인 공간의 이발소 풍경은 여기가 열대의 나라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준다. “보통 이발소에서는 여자가 이발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좀 불편해 하는 거 같아요. 여기선 남자가 이발해주니까 더 편한거죠. 그리고 야외니까 더 시원하고요.”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칼과 가위를 들려주고 이렇게 편안한 표정으로 잠들 수 있는 곳이 세상에 이발소 말고 또 있을까? 갑자기 아저씨가 외과의사 마냥 머리에 손전등을 둘러쓴다. 뭘 하려는 것일까? 바로 귀 청소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라면 누구라도 스르르 잠이 들 수밖에 없을 거 같다. 그런데 도대체 가격은 얼마나 할까? “머리 깍고, 면도하고, 귀 청소까지 다 합쳐서 3만동(약1,600원)이에요.”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고, 살아가는 방편이지만 낯선 여행자에겐 포근한 정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혼땀 섬 비치(Hon Tam Island)





호텔


빈펄 나트랑 랜드(Vinpearl Nha trang Land)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나트랑 시내로 이동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섬(Hon tre; 혼째)에 위치하고 있으며 빈펄 섬으로 부리기도 한다. 섬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스피드보트를 사용하여 투숙객은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모든 투숙객은 놀이동산, 워터파크 이용이 무료이며, 섬안에 빈펄 골프장(18홀)도 이용 가능(유료)하다.


빈펄 나트랑 리조트(Vinpearl Nha trang resort)

가장 먼저 지어진 리조트 건물이다.


빈펄 럭셔리 나트랑(Vinpearl Luxury Nhatrang)

이름 그대로 럭셔리 한 모습을 자랑하며, 가족 동반의 투숙객에게 어울리는 리조트이다.


빈펄 나트랑 리조트 & 빌라(Vinpearl Nhatrnag Resort & Villa)

2014년 오픈한 리조트 이며, 모던한 건물을 자랑하며 빌라동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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