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 10월 18일 오후 8시
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시간 : 100분
"5년 만의 방문이라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가 정말 기대돼요."
'감성 보컬 여신'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을 생각하면 첫 페스티벌 공연에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관중들은 무척 즐거워했고 가사를 많이 따라 불러 줬다"며 "내 음악이 먼 곳까지 알려지고 열정적으로 환영받는다는 기분에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그는 회상했다.
코린 베일리 래는 지난 2011년 단독 내한 공연에 앞서 2010년 여름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오는 29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을 앞두고 그는 정규 3집 '더 하트 스피크스 인 휘스퍼스'(The Heart Speaks In Whispers)를 발표했다. 무려 6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해 "평평한 느낌의 발라드도 있고, 울퉁불퉁 컬러풀한 사운드도 있고, 긍정적인 기운과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음악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더 스카이 윌 브레이크'(The Skies Will Break)라는 곡에는 어둠이 물러가고 태양의 빛이 내리쬘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며 "이번 앨범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앨범은 나의 삶이자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새 앨범 수록곡 '아이스크림 컬러스'(Ice Cream Colours), '텔 미'(Tell Me), '호스 프린트 드레스'(Horse Print Dress) 등에는 행복한 기운이 물씬 풍긴다. 또 '헤이, 아이 오운트 브레이크 유어 하트'(Hey, I Won't Break Your Heart), '나이트'(Night) 등에선 그만의 멜랑콜리한 소녀 감성이 빛난다.
코린 베일리 래는 2006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하지만 2008년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다. 두 번째 앨범 작업 중 남편 제이슨 래가 돌연 사망하며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침체기를 겪었던 그는 2013년 오랜 기간 친구이자 프로듀서로 함께했던 스티브 브라운과 결혼하며 인생의 반려자이자 음악적 동지를 얻게 됐다. 이번 앨범 역시 남편 스티븐 브라운과 함께 작업했다.
코린 베일리 래는 "우리는 결혼 전부터 굉장히 오랜 시간 일해왔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통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남편과) 함께 여행을 가고 추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다. 혼자보단 둘이 이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고 커플들에게 조언했다.
새 앨범 발표 후 무대에 오르는 소감도 밝혔다.
"사실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페스티벌 주최 측에서 공연을 요청했지만 그럴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앨범 준비 중이라 새 노래가 나오면 꼭 무대에 서고 싶었어요."
이어 그는 "드디어 이렇게 서울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니 너무 기쁘다. 한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Trouble Sleeping - Corinne Bailey Rae (Corinne Bailey Ra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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